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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트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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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사 명 : 춘천아트페스티벌

축제기간 : 매년 8월
문 의 처 : 033-251-0545
축제장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축제극장몸짓
홈페이지 : http://festival.munhwatongsin.co.kr

‘아티스트는 작품을, 스탭은 기술을, 관객은 박수를!’

축제를 만드는 데는 공식이 있습니다. 먼저 기획자가 여러 가지 동기에서 축제의 틀을 구성하고 재정 확보방안을 세웁니다. 그러고 나면 구체적 실행단계로 들어가 축제에 참여할 사람과 콘텐츠들을 섭외합니다. 또 그들을 지원할 분야별 전문가들이 결합합니다.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이 룰을 깨고 시작됐습니다. 공연기획자, 무대 스탭, 공연자 들이 춘천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가진 몇 번의 무대 경험을 공유한 인연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내 유일무이의 십시일반 페스티벌

춘천아트페스티벌은 도네이션(donation) 축제입니다. 기획자, 공연자, 스탭 등 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하는 필수 인력들이 출연에 따른 보상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한다. 고가의 음향장비가 최저의 경비, 또는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홍보물제작, 무대제작 등에 참여자들이 현금을 지원합니다. 관객 후원도 실천됩니다. 패밀리 관객은 자신의 형편에 맞는 소액 지원을 하며 이들은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춘천 오월리 산림휴양림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한 뒤 휴식의 시간을 함께 갖습니다.


춘천의 자연에 녹아 드는 공연예술 만들기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어린이회관 야외무대를 중심에 놓고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가로 꼽히는 故 김수근선생이 설계한 춘천어린이회관은 나비가 양 날개를 펴고 내려앉은듯한 두 동의 건물과 함께 반원형의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이 무대를 객석에 앉아서 보면 호수가 멋진 무대배경이 됩니다.

2002년 춘천무용축제로 시작한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야외무대이면서도 완벽한 음향과 조명, 그리고 야외무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연들을 기획했습니다. 무대 뒤 호수 저편에서 선녀들이 날아오듯 무용수들이 등장하고, 때로는 무대 뒤 호수의 심연으로 서서히 사라져가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춤들.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연출해낸 공연은 사람들에게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의 제 모습을 새삼 확인하게 했습니다.


예술가들의 공동창작무대 그리고 세계 초연의 현장

춘천의 호수, 휴양림 등에서 펼쳐지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자들을 초대하고 해외와 국내,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공동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실험적 제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자, 장르 간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는 본격적인 창작의 산실이 되고자 합니다.

기존의 작품을 춘천의 무대에 맞게 배치하는 것은 물론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자랑하는 다양한 기술스탭과 공연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실험무대를 제공하면서 축제를 보다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이것이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성격을 보다 뚜렷하게 하는 방식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