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제
본문
행 사 명 : 의암제
축제기간 : 매년 6월
문 의 처 : 의암제위원회 033-254-5105
축제장소 : 의암 류인석선생 유적지
홈페이지 : http://www.ryuinseok.or.kr
‘가슴으로 기억하는 호국정신’
6월 뜨거운 햇빛과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어느덧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와 있음을 느낍니다.
매년 6월 1일에 열리는 의암제는 한말, 춘천의병장 유인석 외 의병 34명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받들기 위해 열리는 큰 행사입니다. 유적지에 들어서니 먼저 웅장한 충의 문이 버티고 서있고, 행사 참여인원 인원으로 가득했습니다.
2013 의암제는 조선후기 대학자로 의병활동을 주도한 의암 유인석(1842~1915)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이날 행사는 춘천문화원 춘주취타대의 충의문~의열사로 이어지는 제향 행렬이 진행됐습니다. 제향 행사가 끝나고 나니 의암대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추모행사를 마치고 부대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는데요. 부대행사로는 의암유인석선생의 호국정신과 유훈을 되새기며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성인 남·녀가 참가할 수 있는 의암유인석선생 전국 휘호대호와, 초·중·고등학생이 참가 할 수 있는 백일장 및 휘호대회, 유치부, 초·중·고등학생이 참가 할 수 있는 사생대회가 있습니다.
부대행사장으로 이동하니 추모행사장의 열기만큼이나 아이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인 남·녀가 참가 할 수 있는 휘호대회에 참가해보고 싶었으나 준비물이 없어 참가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사생대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집중하여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생대회를 뒤로하고 의암기념관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의암기념관은 의병활동 당시의 각종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인석 선생의 일대기를 자세히 설명해 놓은 기념관입니다. 입구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들어서면 기념관이 관람이 시작됩니다. 의병 활동 당시 사용된 목판본 태극기와 그 당시 입었던 심의, 당시 사용하던 지도와 무기, 서첩 ‘운현 맹질’과 선생이 쓴 ‘한포정사’가 전시되어 있으며 유인석 선생의 초상화도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의암기념관을 나와 걷다보니 의암 유인석 선생의 묘소에 도착했습니다. 묘소 주위로 소나무가 둘러쳐져 의암 유인석 선생의 항일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듯합니다. 묘소 앞에 서니 유적지의 전경이 시야에 가득 들어와 가슴이 괜히 뭉클해졌습니다.
묘소를 나오니 의병체험을 할 수 있는 의병마을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의병마을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피 흘려 싸우신 의병을 비롯하여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선열들의 유업을 이어받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배양하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의암 유인석 선생의 애국정신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던 의암제 추모행사.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는 오래도록 가슴속에 기억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