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문화제
본문
행 사 명 : 소양강문화제
축제기간 : 매년 9월
문 의 처 : 소양강문화제위원회 033-254-5105
축제장소 : 삼천동 의암공원, 송암스포츠타운
‘춘천을 하나로 만들다, 소양강문화제’
어렸을 때 아빠 손을 잡고 처음가본 야시장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왜 이렇게 신기하고 예쁘고 맛있는 게 많은 걸까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어 부모님을 조르기도 하였습니다. 소양제는 춘천시민들이 다 모이는 큰 행사였습니다.
소양제가 소양강문화제로 바뀌고 성격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향토문화제로 전통행사와 시민화합을 위한 체육경기를 중심으로 소양강처녀가요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송암스포츠타운이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개막식 행사이후 열릴 춘천시민화합큰잔치에 참여할 25개 읍면동 선수들로 경기장이 시끌벅적합니다. 다행히 날씨도 맑아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개막식행사가 시작됩니다. 식순에 따른 순서들이 진행되고 개막선언과 함께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소양강문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입장한 선수단이 편히 자리를 잡고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여성3인조 아리아스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넬라판타지아와 위풍당당행진곡, 아름다운나라를 열창합니다. 분위기 있는 무대에 이어 흥겨운 오인조브라스밴드가 등장합니다. 브라스밴드답게 흥겹게 분위기를 돋우며 Singsingsing으로 무대를 시작합니다. 랩과 흥겨운 무대 퍼포먼스로 크레이지밴드만의 색을 입힌 아리랑과 빅토리가 이어집니다. 흥겨움에 관객들의 박수소리도 커지고 무대 앞에서 넘치는 흥을 보여주시는 어르신도 계십니다. 이렇게 즐거운 축하공연이 마무리가 되고 경기장에 모인 1000여명의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체육대회를 시작합니다.
이미 예선을 거친 게이트볼, 피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경기들이 시작됩니다. 경기마다 특색이 있어 여기저기 둘러보는데도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직접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들은 더욱 의욕에 넘쳐 경기에 몰입합니다. 경기장 한쪽으로 마련된 마을 천막에서는 먹거리를 즐깁니다. 읍면동별로 모였지만 춘천의 시민들로 모여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춘천마을의 잔치를 벌이는 듯 흥겹고 즐겁습니다.
공지천에는 다양한 행사가 벌어집니다. 문예행사와 공연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끕니다. 한쪽에서는 희귀우표전시회, 분재전시회 등의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마당이 준비됩니다. 오랜 시간동안 춘천시민들과 함께한 소양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유가 시민들과 만들어가는 춘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